비가 온 뒤에 해가 뜨면 무지개가 걸린다.
예쁘다.
금,토 그렇게 힘들어하고서 어제 엄마랑 통하하면서 펑펑 울고
책도 몇 권 씩이나 사버리고, 주저하던 스피커도 새로 사고, 이것 저것 사고
청소하고, 책 읽고 실컷 자고 나니 오늘은 한결 개운했다.
아침에는 그래도 일하러 가기 싫고, 또 어떤 싫은 일이 벌어질까 두렵기도 했지만
막상 문화원 앞에 도착하니 마음이 놓이고 ,왠지 잘 될 것만 같은 느낌
막상 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나니, 그 때 부터는 마음이 푹 놓였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아직 내가 어린 탓에 이것저것 다 신경쓰고, 불안해 하다가 생겨버린 일인 것 같았다.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란다.
울고, 화나고, 실망하면서 그렇게 하나하나 배우면서 더 성숙해져 가는 거란다.
가끔씩은
펑펑 울면서 기분을 정화시키는 게 큰 도움이 되나 보다.
책을 사는 건, 최근 들어서 생긴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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