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August 2007

Black

Baa Baa Black Sheep -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은 햇빛이 너무 쨍쨍해 보인다.
눈이 피로한건지, 눈이 지루한건지 지금 보이는 그 어떤색도 눈에 띄거나
예뻐보이지가 않는다.
그남나 가장 눈에 들어오는게 창밖의 흥국생명의 마스코트 (나는 그렇게 부르는데,)인
'망치든 사람'-조형물의 검정색이라니 :-)
그 사람이 든 망치가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는 것 때문에 더 눈에 띈건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 좋아하던 핑크색도, 창 밖 큰 나무의 녹색도 별로 푸르진 않은 하늘의 연한 하늘색도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

눈이 부셔서 그런지 눈만 아프다.
어젠 정말 예뻐보였는데 :(

*

피곤한건가, 지금 몸 상태가 그다지 좋은 것 같진 않다.
냉방병 때문에 생긴건지도 모르는 편두통에
눈도 아프고, 귀가 멍하다
눈을 들어서 조금 윗부분을 보려고 하면, 눈꺼풀도 무겁다. 전혀 졸린 건 아닌데 -
고3때 이런 증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 때 처럼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지 ㅡㅡ

*

입맛은 없는데 많이 먹는다
살이 더 찌려는 징조


*


영문 이름-발음에 대한 고찰
Seula라고 쓰지만, 사실 발음을 들어보니 Sra와 Sla의 중간 발음
표기는 Seula이지만, Sla가 더 편하고 좋지 않을까 했더니, la의발음이 넌무 강하고
전에 쓰던 Sra는 ra발음이 너무 굴러가버리고
어제 버스타고 집에 오면서 혼자 골똘히 생각해본 결과 그래도 'ㄹ'받침 발음을 살리고자
혼자서 Seula (Sla) 가 Perfect한 거라고 결정해 버렸다.
However, who cares?
누군가는 안나처럼 쎄울아(혹은 제대로 슬(술)아라고 하지만)라고 부르겠고
아니면 슬라가 되겠지
그래도 R이 살아있는 스롸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슬'의 'ㄹ'받침이 왠지 좋다

그러면서 갑자기 생각이 난건데 영어이름에 관해서
Kids Club에서 쓰던 Allison을 영국문화원에 쭉 다니면서 'l'을 하나 빼버리고 영국식이라는
Alison이라고 고치고 -......
언젠가 한 번 누군가가 내 이름이 Sarah와 발음이 비슷한게 아니냐는 소리를 했다.
Sarah....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 일음 왠지 흔한 것 같은 이름
저번에 은빈언니가 K(Ch)ristian에게 내 이름을 말 할 때 왠지 Sra와 Sarah의 중간으로 들려서
내 이름이 얼떨결에 새라가 되는건가 싶기도 했다.

그래서 잠시 'Sarah라는 이름을 내 영어이름으로 써봐?' 했는데
아무래도 Alison이다 Allison보다는 Alison이 간결해서 더 좋다.

이제는 잘 불리지 않는 이름이긴 하지만 - :)
- 아예 미들네임으로 확 박아버려?

*

여행까지 이제 이틀 :) 은근히 기대되는구나
내일은 꼭 영사관에가서 여권 찾아와야지
유스호스텔 회원증도 만들고, 환전도 하고 >< 짧은 여행이 되겠지만, 그래도 은근히 기대가 되는건 ♥ 점심먹으면서 들은 얘기에 남미여행가고 싶다. 특히나 멕시코랑 아르헨티나 !! Lihitenstein, the UK, Ireland, Spain, Mexico, Argentina, Denmark, Sweden, Germany, Austrailia, Austria the U.S, New Zealand, Thailand 가고 싶은 곳도 많기도 하지 언제 다 가보나, 돈도 많이 벌어야겠다 아무튼 일단 지금 계획된 여행이라도 성공적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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